이아라 기자

입력 2024/08/27 00:01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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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배우 기은세(41)가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기은세의 집 Kieunse Home’ 캡처

배우 기은세(41)가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기은세의 집 Kieunse Home’에는 ‘Q&A | 기은세 피부 관리법 공개 (시술, 얼굴 운동) | 최고의 다이어트 방법은…! | 이런 것까지 말한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기은세는 다이어트하실 때 밥이랑 간식을 어떻게 먹냐는 질문에 “요즘 제가 선택한 다이어트 법은 저탄고지”라며 “저도 무수한 다이어트를 많이 겪었지만 가장 힘든 건 식욕을 참는 거다. 그런데 저탄고지 다이어트의 장점은 내가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탄수화물이랑 당을 안 먹는 거니까 나머지는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거다. 그래서 이상한 걸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든다”고 덧붙였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한 지 4개월 정도 됐다는 기은세는 “몸은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인바디 측정할 때마다 체지방이 계속 빠지고 있다”며 “다만 고기를 많이 먹어서 콜레스테롤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꼭 채소를 많이 드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은세가 밝힌 저탄고지 다이어트의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탄수화물과 당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고 지방 섭취를 늘리는 식단을 실천하는 다이어트 방식이다. 탄수화물을 제한하면 우리 몸은 뇌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보충하기 위해 지방을 분해한다. 이때 ‘케톤’이라는 물질이 만들어지고, 케톤을 대사의 주 에너지원으로 쓰는 ‘키토시스’ 상태가 된다. 키토시스 상태에서는 체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로 만들기 때문에 살이 잘 빠지고 근육은 탄탄해진다.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키는데, 케톤은 에너지 지속력이 높아서 혈당 조절에도 좋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운동 없이 식단만으로 체중을 감량시킨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속하면 불균형한 영양 섭취로 인해 구토나 변비 등을 겪을 수 있다. 또 탄수화물을 장기간 제한하면 혈중 케톤 농도가 과도하게 상승한다. 혈액이 산성화되면서 케톤산증이 발생해 복통, 구토, 의식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실천하지 않는 게 좋다. 저탄고지 식단을 유지하면서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호르몬 민감성 지방세포 분해효소가 활성화된다. 몸에 지방이 많아지면 이 효소는 혈액으로 지방을 유입한다. 이에 따라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해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